충남도 금산인삼 경쟁력 강화 올인

중장기 발전대책 발표… 시설 현대화 등 29개 사업 2020년까지 559억원 투입

충남도가 2020년까지 모두 559억원을 투입, 금산인삼 생산시설을 현대화하고 안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또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를 지역 인삼산업 발전 원동력으로 삼아 고려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도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인삼산업 중장기 발전 대책(2016~2020)'을 수립,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도는 엑스포 전후 5년 동안 3대 분야 29개 사업에 559억 4300만원을 투입한다.

세부적으로는 생산·종자 관리, 유통·안전성 관리, 산업 역량 개발 등 3대 분야 과제가 제시됐다. 생산·종자 관리 분야에서는 인삼 생산시설 현대화 125억원, 친환경 인삼 생산 자재 지원 70억원, 인삼 저온저장고 지원 30억원, 농산물우수관리(GAP) 등 10개 사업에 287억 3800만원을 투자한다. 유통·안전성 관리 분야의 경우 안전성 관리 강화 15억 9600만원, 국제 인삼 교역전 참가 15억원, 해외시장 개척 사업 지원 10억원 등 11개 사업 93억 2000만원이다.

산업 역량 개발 분야에서는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개최 161억원, 부가가치 제고(R&D) 11억 8000만원 등 8개 사업에 178억 8500만 원을 투입한다.

2017년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엑스포는 오는 2017년 9월 8일부터 32일 간 금산 국제인삼유통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도는 지난 10월 조직위를 출범시키고 국제행사 개최 신청서를 정부에 제출, 국제행사 승인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GAP 인증 농가 1000농가(26.9%)로 확대, 인삼류 수출액은 2억5000만 달러 달성, 인삼 경작신고 의무화 등 제조와 유통 단계 대책도 본격 추진한다.

내포=강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