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천제도특별위원회(이하 공천 특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공천 룰 방식 수립을 논의했다. 지난 25일부터 사흘째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는 여론조사 시행 방안 및 신인·여성 등에 대한 가산점 운용 등이 논의됐다.
이런 가운데 국민참여선거인단 구성 비율을 '당원(50%)·국민(50%)'의 현행 방안을 유지할 지 여부가 최대 쟁점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론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애초 28일 당 최고위원회에 큰 틀의 합의 수준에서라도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기에 최고위의 선택에 따라 공천 룰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계파별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첨예한 문제여서 계획대로 이뤄질지도 미지수인 만큼, 당 안팎에서는 논의 시기를 더 연장할 가능성도 배제키 어렵다는 시각이 나온다.
앞서 특위는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에 걸쳐 현역 의원 컷오프 실시를 포함한 후보자 자격심사 강화 방안과 우선 및 단수추천체 현행 당헌·당규 원안 유지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
현역 의원의 컷오프 실시는 당 지지율보다 현역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거나 결격사유가 있다면 과감히 쳐내야 지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발상으로 해석된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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