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 통과구간의 건설사업은 2007년 12월 대전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의 협약에 따라 진행됐다. 철도본선사업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철도변 정비사업은 대전시가 맡아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 개통되는 신흥지하차도는 기존 철도건널목이 보행자와 차량의 사고 위험이 항상 상존함에 따라 이를 철거했다. 이에 입체교차시설을 신설한 사항으로 교통환경 개선 및 교통안전사고 위험 해소가 이뤄질 전망이다.
천동지하차도 개통으로 도시철도(지하철)를 이용하는 동구 천동·효동 주민들이 신흥역까지 통행거리 단축으로 편리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김홍순 대전시 균형발전과장은 “총 입체교차시설 17곳(대전시 12곳, 한국철도시설공단 5곳) 가운데 이번에 신흥지하차도와 천동지하차도 2곳을 추가 개통해 13곳이 완료됐다”며 “동·서 단절된 지역의 교통이 원활해지고 도시발전 불균형을 해소함으로써 장기간 침체됐던 주변지역 개발여건 마련과 시 전체의 도시발전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부고속철도변 정비사업의 최종 완료시점은 지하차도 공사는 2016년 3월, 측면도로 공사는 6월, 복합활용공간 조성공사는 7월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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