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재기전, 찜찜한 기권승

  • 스포츠
  • 스포츠종합

최홍만 재기전, 찜찜한 기권승

'로드FC 차이나' 무제한급 8강서 루오췐차오 1R 3분만에 '포기'

  • 승인 2015-12-27 15:03
  • 신문게재 2015-12-28 10면
▲ '골리앗' 최홍만(35)이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신성 루오췐차오(19)의 안면에 니킥을 꽂아넣고 있다.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br />/연합뉴스
▲ '골리앗' 최홍만(35)이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 FC 인 차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8강전 메인 이벤트에서 중국의 신성 루오췐차오(19)의 안면에 니킥을 꽂아넣고 있다. 최홍만은 루오췐차오에게 1라운드 기권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최홍만(35)이 재기전에서 찜찜한 기권승을 거뒀다.

최홍만은 26일 중국 상하이 동방체육관(1만8000석 규모)에서 열린 '로드FC 27 인 차이나' 대회 무제한급 8강 토너먼트에서 루오췐차오(19, 중국)가 1라운드 3분 여 만에 경기를 포기함에 따라 기권승했다.

최홍만은 경기 전부터 육체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전날 계체량에서 151.5kg을 찍으며 전성기 시절 체중(155~160kg)에 근접했고, 밝은 표정을 지으며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했다. 스파링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홍만에게는 값진 승리다. 최홍만은 6년 만의 복귀전이었던 지난 7월 '로드FC 24 인 재팬' 대회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1, 브라질)에 1라운드 KO패하며 비난을 샀다. 또 지인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문제로 한동안 골머리를 앓았다.

최홍만은 상대가 경기 포기 의사를 밝히자 아쉬움을 표현했다. 비록 기권승이지만 최홍만은 이날 승리로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킥복싱을 기반으로 한 루오췐차오는 이번 경기가 종합격투기 데뷔전이었다.

경기 중 유효타가 많고, 펀치를 그다지 허용하지 않은 루오췐차오가 경기를 포기한 구체적인 이유가 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5.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1.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4.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