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용곡중]넌 꿈이 뭐니?

  • 사회/교육
  • 충남학교신문

[천안용곡중]넌 꿈이 뭐니?

'꿈풍선 책자' 인생설계 빵빵… 생생한 직업체험 효과 '톡톡' 닦은 실력 '오늘 발표의 시간'

  • 승인 2015-12-27 13:16
  • 신문게재 2015-12-28 20면
  • 이유정 학생명예기자이유정 학생명예기자
[충남학교신문]천안 용곡중학교

2015년에는 공부에 치우쳐 있는 것보다 꿈을 찾고 체험하는 것을 중요시하는 해였다. 천안 동남구에 위치한 천안용곡중학교도 이런 2015년을 맞아 1학년 2학기 한 학기 동안 자유 학기제를 실시했다.

천안용곡중학교에서는 꿈풍선이라는 책자를 만들어 학생들이 자유 학기제를 알차게 보낼 수 있게 했고 더 쉽게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이 책 안에는 적성검사, 미래유망직업, 직업 설명 등 직업에 관한 여러 가지 정보와 자신의 적성들을 알 수 있는 활동들이 적혀 있다.

책을 이용하는 것 이외에도 밖으로 나가거나 강사를 소개하는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는 활동들도 많았다. 밖으로 나가는 활동에는 박람회 체험, 과학관 체험, 성우 체험, 방송 관련 직업체험, 소방관 체험 등이 있었고 이 밖에도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직업을 직접 섭외하고 체험하는 소상공인 체험도 있었다.

학교에서는 쇼콜라티에, 플로리스트, 승무원, 헬기 조종사 등 다양한 직업의 강사들을 초청해 강연하기도 했다.

그리고 LG생활건강에서 주최하는 빌려 쓰는 지구습관이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생활 습관을 바꾸는 활동도 했다. 또한 동아리 시간을 정하여 제과제빵, 실용음악, 용곡댄싱 등 수업시간 내에서도 체험할 수 있게 하였고 미술과 음악은 교과서내용을 공부하지 않고 캘리그라피, 만화, 뮤지컬 등 다양한 갈래로 나누어 수업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로 학생들의 꿈을 찾도록 했다. 이렇게 좋은 자유 학기제를 학부모들은 딱히 달가워하지 않았다.

공부하는 습관들이 흐트러진다는 것 때문이었는데 천안용곡중학교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찾으면서 공부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 각 과목 시간에는 시험을 보지 않는다고 풀어지는 학생들을 위해 스스로 하는 모둠 활동과 비누 만들기, 양초 만들기, 반티 만들기 등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주로 했다. 그리고 독서시간을 주 2회씩 가져 학생들이 책 읽기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였다. 설렘과 걱정으로 시작한 천안용곡중학교 첫 자유 학기제가 막바지로 가고 있다.

28일에는 그동안 자유 학기제를 통해서 학생들이 배우고 익혔던 것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들은 이 자유 학기제를 통해 다양한 활동 등을 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꿈을 찾을 수 있었다.

이제 천안용곡중학교 학생들에게 “학생! 넌 꿈이 뭐니?”라고 물으면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하는 자유 학기제라서 조금 낯설고 어려웠지만 학생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다음으로 진행하는 자유 학기제는 조금 더 여유롭고 알찬 자유 학기제가 아닐까 싶다.

이유정 학생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