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년도 용곡중학교는 1학년 2학기에 자유학기제를 실행했다.
자유 학기제는 지필고사를 없애고 토론, 실습수업이나 직장 체험활동과 같은 진로교육을 받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꿈과 끼를 찾아 선물해 주자는 취지에 걸맞게 1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강의와 체험활동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 한 주제를 정해 모든 학생들이 그 강의를 듣게 하던 예전 방식과는 달리, 다방면에 종사하는 외부강사를 초빙해 그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개인의 장래 더욱더 도움이 될 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은 다여섯번의 강의를 통해 원래 알고 있던 직업을 더 자세히 알게 되고, 잘 모르던 직업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학교수업에도 변화는 있었다. 교사들은 시험에 맞춰 교과서대로 이론만 가르치던 기존과 달리 시험의 부담이 사라지자 요리 실습, 토론, 과학실험 등 활동적인 부분에 시간을 투자했다.
처음 실행된 자유 학기제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많았겠지만 학생들에겐 뜻깊은 학기가 되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유진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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