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로 후배들을 위협해 무려 93대의 스마트폰을 빼앗은 것이 화근이었다.
홍성경찰서 강력 1팀은 24일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A(22), B(21), C(20)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0월9일 오전 10시께 홍성 한 아파트 앞 노상에서 후배 D(19)씨를 에쿠스 승용차에 태워 내포신도시 한 신축공사장으로 데려가 위협, 갤럭시S6엣지 스마트폰 3대를 개통하게 한 혐의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4월6일부터 지난10일까지 8개월여간 모두 60회에 걸쳐 1억5000만원 상당의 대출사기 및 스마트폰 갈취를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조사결과 대출사기는 후배 등의 증명서를 위조해 대출하는 방식이었다.
경찰은 또 스마트폰의 시가만 9000만원 상당으로 이를 매입한 장물아비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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