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10색' 작가의 삶과 기록…'원로문인회고전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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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 10색' 작가의 삶과 기록…'원로문인회고전Ⅲ'

정만영·송하섭 등 지역작가 참여… 평소 쓰던 펜에 담긴 이야기 선봬 대전문학관 '원로문인회고전Ⅲ' 내년 2월까지 1층 기획전시실

  • 승인 2015-12-24 14:27
  • 신문게재 2015-12-25 11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문화재단(대표이사 박찬인)은 내년 2월 28일까지 대전문학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원로문인회고전Ⅲ'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전문학관에서 2013년부터 추진한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사업 일환이다. 대전 원로문인 10인의 작품세계와 작가로서의 삶을 기록해 문화유산으로 보존하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0명의 작가로는 ▲정만영(아동문학가) ▲송근영(아동문학가) ▲박경석(시인·소설가) ▲송하섭(평론가) ▲안초근(시인) ▲김영수(아동문학가) ▲유준호(시조시인) ▲이규희(소설가) ▲신길우(수필가) ▲정광수(시인 평론가) 등이다.

이들은 2015년도 아카이빙 대상 작가로 시와 소설,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 여러 분야에서 수준 높고 특색 있는 작품을 발표해 광복 이후 대전문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시는 10명의 대전 지역작가들이 50여년의 긴 시간동안 묵묵히 만들어 온 작가로서의 삶과 문학적 세계에 대한 기록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동안 작가들을 직접 만나 제작한 인터뷰 영상은 물론 그들이 평소 사용하던 열 개의 펜과 그 속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2013~2014년 진행된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사업을 통해 수집한 원로문인들의 자료도 함께 선보인다.

대전문학관 강태근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전 원로문인들이 남긴 다양한 기록을 확인해보고 대전문학의 새로운 면모를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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