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카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활성화 방안과 도 대표적인 정책인 3농혁신의 확산이다.
허승욱 정무부지사는 얼마 전 4박 5일간의 일본출장을 다녀왔다. 허 부지사는 백제와 3농혁신을 화두로 일본 자치단체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를 잇따라 만나며 양국 협력의 오작교를 놨다.
지난 19일 방일 첫 일정으로 오사카부 히라가타시 시민회관에서 민간단체인 백제회(회장 하나무라) 등이 마련한 '백제 심포지엄'에 참석, 지속적인 교류 확대 필요성을 확인했다.
방일 사흘째인 20일에는 오카야마현 마니와시를 찾아 목재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있는 현장을 둘러봤다.
인구 5만 명으로 오카야마현에서는 면적이 가장 넓은 마니와시는 펠릿을 연료로 하는 화목보일러를 이용해 시청사 냉·난방비의 50%를 절감하고 있다.
허 부지사가 방문한 자리에서 오타 노보루 마니와시 시장은 목재를 매개로 한국과 교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허 부지사는 마니와시의 기후와 여건이 충남과 비슷해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찾겠다는 화답했다.
방일 4일째인 21일에는 시즈오카현에서 내년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의 일본 개최를 확정 짓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가와가츠 헤이타 지사를 만나 양 도·현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지난 9월 도 '3농포럼 2016년 일본 개최' 제안에 대해 가와가츠 지사가 공식적으로 화답하며 성사된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내년 시즈오카현에서 개최되는 세계농업유산포럼에 금산 인삼이 참여 가능한지 여부, 2016년 시즈오카현과 우호협정 체결 3주년 기념 교류행사 및 경제 중심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일본 측 의사를 타진할 계획이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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