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상 교수, 오덕성 교수 |
충남대 총장후보자선정관리위원회는 23일 오전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후 이날 오후 투표를 실시해 강병수(60·자치행정학과), 김영상, 홍성권(59·고분자공학과), 오덕성 교수 가운데 이들 두 교수를 최종 총장후보자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강병수 교수는 5표, 김영상 교수는 16표, 홍성권 교수는 8표, 오덕성 교수는 20표를 얻어 김영상 교수와 오덕성 교수가 결선투표에 올랐으며, 2차 투표결과 김영상 교수가 26표, 오덕성 교수가 23표를 얻었다.
김영상 교수는 대전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충남대 공동실험실습관장과 자연과학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오덕성 교수는 경기공업고와 한양대를 졸업, 독일 하노버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 정상철 총장 체제에서 대외협력부총장을 지냈다.
충남대 총장후보자 선정관리위원회는 구비서류를 갖춰 2명의 후보자를 내년 1월 10일경에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총장 선출제를 둘러싼 학내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데다, 무순위 추천을 놓고도 국립대의 반발이 계속되고 있어 향후 두 교수 가운데 누가 정부 낙점을 받느냐를 놓고도 여진은 계속될 전망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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