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병신년(丙申年) 새해를 앞두고 행복도시와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연결도로 전 구간(14.2km)을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개통한다고 23일 밝혔다.
총 사업비 4345억 원을 투입한 이 도로는 중앙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2차로를 포함한 왕복 6차로로 건설됐으며, 특히 갑천을 횡단하는 문평대교는 국내 최초의 3주탑 곡선형 사장교로 건설해 지역의 명소(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가 개통되면 행복도시의 첨단 바이오ㆍ정보통신기술(IT) 융복합 산업의 중심인 산학연 집적지(클러스터)와 대전시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대덕테크노밸리의 연계성이 한층 강화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또 대전 대덕구와 동구 등과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고 2012년 개통, 운영 중인 대전 유성연결도로의 교통량도 분산돼 세종~대전 간 출ㆍ퇴근 시 차량흐름이 원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완전 개통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전역까지 기존도로 이용 시 60분 걸리던 통행시간이 30분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면 “내년 7월 BRT가 운영되면 행복도시와 대전의 인적ㆍ물적 교류가 늘어 상생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대덕테크노밸리 연결도로 개통식은 28일 오후 2시 대전 대덕구 문평동 문평대교 종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정류장 인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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