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플라티니 자격정지 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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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터·플라티니 자격정지 8년

FIFA 윤리위 “이유는 직권남용”

  • 승인 2015-12-21 19:14
  • 신문게재 2015-12-22 10면
비리 척결을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강력한 의지가 다시 한 번 공개됐다.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과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자격정지 8년의 중징계를 받게 됐다. 자격정지 징계와 함께 블래터 FIFA 회장은 5만 스위스프랑(약 6000만원), 플라티니 UEFA 회장은 8만 스위스프랑(9500만원)의 벌금도 함께 물게 됐다. FIFA 윤리위원회는 블래터 FIFA 회장과 플라티니 UEFA 회장이 2011년에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주고받은 수상한 돈거래에 대해 '직권남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플라티니 UEFA 회장은 해당 금액에 대해 “1999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FIFA에서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라고 설명했다. 블래터 FIFA 회장 역시 “고용관계에 따라 정당하게 지급했다”고 주장했지만 10년이나 지난 뒤에 지급한 거액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졌다.

이들의 징계는 즉시 유효하다. 이 때문에 플라티니 UEFA 회장은 차기 FIFA 회장 선거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블래터 FIFA 회장과 플라티니 UEFA 회장은 극구 부인하며 항소할 뜻을 밝혔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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