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곡예술제는 지난 9월부터 마을주민들이 준비한 인형극과 천연염색, 작가와 함께하는 벽화, 이야기문패 등 작품 활동에 대한 결과물을 시민에게 발표하는 마을축제다.
이번 행사는 잔치에 참여한 관람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한 마을설화 인형극 '느티나무가 된 곡동이' 공연과 국악가수의 특별축하 공연 등이 진행했다. 풍물패를 따라 마을 곳곳에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한 천연염색과 인형극 체험부스에는 관람객들의 끊임없는 발길이 이어졌다.
고릿골 윤호 통장은 “주민들이 동참한 예술활동의 결과물을 보니 주민 중심의 진정한 문화공동체가 형성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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