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직 '충청출신 대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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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충청출신 대약진'

송인택· 이상호 등 '충남고 출신'검사장 한해 두명 배출 기록 남겨 법무부 검사장급 이상 43명 인사

  • 승인 2015-12-21 17:57
  • 신문게재 2015-12-22 3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21일 단행된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충청 출신이 대약진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전과 충남 출신 검사장은 기존 2명에서 4명으로 늘었고, 충북 출신 '검찰 3인방'도 요직으로 이동했다.

대전·충남에선 이명재 사법연수원 부원장(논산)과 조희진 제주지검장(예산) 등 2명의 검사장에서 이번에 2명이 추가로 승진해 모두 4명이 됐다.

충남고 출신인 송인택 서울고검 송무부장(연수원 21기)과 이상호 서울중앙지검 제 2차장(연수원 22기)이 검사장으로 각각 승진해 충남고에서 한해에 두 명의 검사장이 배출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송인택 신임 검사장은 청주지검장으로, 이상호 검사장은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명재 부원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조희진 제주지검장은 의정부 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충북 인사 가운데는 윤갑근 대검 반부패부장(연수언 19기)이 대구고검장으로 승진했고, 김진모 인천지검장이 서울남부지검장, 이금로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인천 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명 검찰 '충북 3인방' 모두 요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문무일 대전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승진했고, 대전고검장과 대전지검 차장검사를 했던 김희관 광주고검장은 법무연수원장으로 전보됐다. 대전지검에서 특수부장을 지낸 유상범 대검 공판송무부장은 창원지검장으로 이동했다.

대전고검장에는 김강욱 의정부 지검장, 대전지검장에는 안상돈 대검 형사부장이 왔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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