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세력화 기조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며 “2월 전에 신당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창당실무준비단을 가동하고 준비단 책임은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태규 부소장이 맡을 것”이라며 “내년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과 연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며 “혁신을 거부한 세력과의 통합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하지만 천정배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현재 호남의 신당 세력들이 계신다. 그분들과의 연대는 기본적으로 열려 있다”며 문을 열어뒀다.
다만 “그렇지만 신당의 주어진 최우선 과제는 새 시대에 대한 요구와 새정치의 비전과 요구를 분명히 하는 것”이라며 “협력 문제는 이런 문제가 어느정도 해결된 이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내년 총선 목표 의석수와 관련, “아직 창당되기도 전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는 못하다”면서도 “최소한의 마지노선은 개헌저지선 확보로, 새누리당이 200석 이상 가져가는 일은 어떤 일이 있어도 막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신당의 정강정책에 대한 집중토론을 진행키로 했으며 공정성장론을 주요 경제정책으로 담겠다고 설명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안 의원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문병호, 황주홍, 김동철, 유성엽 의원이 동석했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