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내년 경영환경 전망 '동주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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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내년 경영환경 전망 '동주공제'

중소기업인 33.9%로 손꼽아

  • 승인 2015-12-21 17:54
  • 신문게재 2015-12-22 6면
  • 문승현 기자문승현 기자
중소기업인들이 오는 2016년의 경영환경을 전망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가 발표한 '사자성어로 풀어본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이해(利害)와 고난을 같이 한다는 뜻의 동주공제가 중소기업인이 꼽은 2016년 사자성어로 선정됐다.

손자(孫子) '구지편'에 나오는 동주공제는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고 호소할 때 많이 쓰여왔다.

동주공제(33.9%)에 이어 배수지진(背水之陣) 22%, 승풍파랑(乘風破浪) 20.3%, 존망지추(存亡之秋) 13.6%, 오리무중(五里霧中) 5.9%, 진퇴양난(進退兩難) 4.4% 순이었다.

중소기업인들은 내수침체 지속, 자사 경쟁력 및 성장동력 약화,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 하락, 국제금융시장 불안정 우려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내년도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한 기업의 대응전략으로는 경영내실화(62.7%), 위기대응시스템 구축(31.9%), 신규 비즈니스모델 발굴(27.1%), 글로벌시장 진출 모색(16.6%), 생산성 제고(15%) 등이 주요 순위에 올랐다.

중소기업인들은 연구개발(R&D) 및 인프라 등 투자비용 지원, 인력채용 지원, 기업간 공정거래 확립, 대기업의 국내투자 유도, 규제 완화 등을 정부에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승현 기자 hey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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