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DB |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베스트' 설문 결과 팬들은 올해 가장 인상적인 골로 지난 1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 후반 종료 직전에 터진 손흥민의 극적인 동점골을 선택했다.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도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꼽았다. 팬들은 올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로는 손흥민과 지소연을 뽑았다. 올해의 골, 올해의 경기, 올해의 남녀 선수 세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총 2,242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
'올해의 골'에 선정된 손흥민의 호주전 골은 40%의 압도적인 지지로 1위에 올랐다. 역시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 차두리의 60m 드리블에 이은 손흥민의 대포알 슈팅이 18.2%로 2위, 여자 동아시안컵 한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전가을이 성공시킨 역전 프리킥골이 16.6%로 3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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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아시안컵 3골, 월드컵 2차 예선 미얀마전 해트트릭 등 대표팀에서만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2위에 오른 기성용은 슈틸리케호의 주장이자 소속팀 스완지의 주전 미드필더로서 이름을 떨쳤다. 아시안컵 맹활약에 이어 FA컵 우승을 끝으로 은퇴한 차두리가 3위(13.6%)에, K리그와 대표팀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이재성이 12%를 얻어 그 뒤를 따랐다.
올해부터 남자와 별도로 조사된 '올해의 선수' 여자 부문 1위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FA컵 우승과 리그 우승으로 '더블'을 달성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33.9%의 팬 지지를 받았다.
동아시안컵 한일전 역전골의 주인공인 전가을이 26.5%로 2위에, 여자월드컵 스페인전 동점골로 16강 진출의 발판을 놓은 주장 조소현이 23.9%로 3위에 올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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