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서울 노원병)의 탈당으로 새정치민주합의 분열이 우려되고 있고, 문재인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친노 인사들의 대규모 회동이기에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노무현 재단은 지난 19일 금천구청 에서 '2015 노무현재단 송년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사장인 새정치연합 이해찬 의원(세종)과 이목희·김현·도종환 의원 등 친노 진영 인사 및 회원 수백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 정책을 비판하며 노 전 대통령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권양숙 여사는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우리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한마음 한뜻으로 이겨냈다. 우리 스스로가 내일의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고, 문재인 대표도 영상 축사에서 “비정규직이 사상 최대라는 통계를 볼때, 늙은 농민이 물대포로 공격받아 쓰러지는 모습을 볼때 참여 정부를 돌아봤고 노무현 대통령이 그리웠다”면서 “언제나 희망은 정직하게 자신의 길을 갈 때 생기고 모두가 함께 손 잡을 때 현실이 된다”고 밝혔다.
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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