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의 탈당은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의 탈당 이후 현역 의원으로는 네 번째이며 광주 지역 의원으로는 처음이다. 김 의원의 탈당으로 광주지역은 8명의 의원중 5명이 새정치연합, 3명이 무소속에 이은 신당행을 앞두고 있다.
김 의원은 탈당 기자회견문에서 “국민의 요구와 승리의 길을 외면하는 새정치연합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면서 뜻을 함께하는 분들과 새로운 각오로 야권 재편의 초석을 놓겠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충청 야권도 호남에서 올라오는 '안풍'의 강도 여부에 따라 안철수 신당 합류 대열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21일 독자 신당 창당 선언과 관련된 로드맵을 밝히는 등 외연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탈당이냐 잔류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일부 의원들은 새정치연합의 내년 초 '하위 20% 물갈이' 명단 발표 이전, 즉 공천탈락 윤곽이 나올 시점에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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