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파행…여야협상 결렬

새정치연 의원 본회의 불참

<속보>=대전 서구의회 파행 문제를 놓고 양당 간의 협상이 결렬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서구의회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하면서다. <본보 18일자 3면 보도>

새누리당 소속 서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서구의원들의 핵심 요구사항인 예결위 재구성 요구를 수용해 양 당 동수로 조정키로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서구의원들은 18일 본회의에 또 다시 불참하면서 특정 조례개정안을 무조건 통과시켜달라고 억지 주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서구의원들이 양보할 수 없는 가장 소중한 가치까지 포기하면서 예결위원 동수 구성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서구의원들이 특정 안건 하나에 목숨 걸면서 본회의를 공전시키고 있다”며 “이는 주민대표이기를 포기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50만 서구민과 시민단체의 목소리까지 무시하며 오직 장종태 구청장의 요구사항 하나에 목숨걸고 있는 새정치연합 서구의원들은 이후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방원기 기자 b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