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충남인력개발원, 실무중심 교육·일자리 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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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충남인력개발원, 실무중심 교육·일자리 알선

청년 구직자들 발길 이어져

  • 승인 2015-12-20 17:05
  • 신문게재 2015-12-21 7면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교사가 되기 위해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이모(32)씨. 서른이 넘은 나이에 계속 떨어지는 임용고시에만 매달릴 수 없어 지난 2011년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 메카트로닉스과에 입학했다.

인문계 출신으로 때늦은 기술교육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실습중심의 수업과 집중력으로 1년 동안 생산자동화기능사 등 2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후 2013년 졸업과 동시에 자동화 솔류션 기업에 취업해 현재 PLC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다.

최악의 청년 취업난 속에 대한상공회의소 충남인력개발원을 찾는 구직자들의 발길이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충남인력개발원의 맞춤형 교육훈련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기업에 '취업 성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국가 기간산업 및 전략산업직종분야 기술자를 배출하고 있는 충남인력개발원은 컴퓨터응용기계, 메카트로닉스, 스마트전기전자의 3개 학과를 1년제 과정으로 운영하며, 교육생 전원에 실무중심 기술교육과 취업을 알선하고 있다.

공주시 의당면에 위치한 인력개발원은 각종 첨단교육기자재와 멀티미디어실, 시청각실, 세미나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습위주의 선진교육기법으로 산업체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을 연간 1400시간, 실기(70%)와 이론(30%)을 교육훈련함으로써 일반 전문대학보다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기술자격증을 1인당 많게는 3~4개를 취득하는 등 높은 자격증 취득률과 함께, 수료 후 취업이 잘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충남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최근에는 대학을 졸업한 고학력 청년실업자들이 지원하고 있다”며 “취업, 무료기술교육뿐만 아니라 한국산업인력공단 지정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험장으로 교육생 대부분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3마리 토끼를 한곳에서 거머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인력개발원은 2016년도 대한상공회의소 취업준비생을 모집(문의 041-850-9500)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3차원 기계설계 제작실무, 자동화 설비보전실무, 스마트 전기전자실무 등으로, 만 15세 이상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한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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