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중동 등 18개 개발도상국 공무원들이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대회의실에서 행복도시 건설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행복청 제공] |
2007년부터 시작된 행복도시 1단계 개발이 올해 말 종료됨에 따라 도시의 모습을 본따르기(벤치마킹) 위해 각국의 공무원들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아프리카와 중동 등 18개 개발도상국 공무원(30여명)이 행복도시를 방문해 건설현황을 살펴보고 현장견학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행복도시 계획 수립과 건설관리 체계를 비롯해 각종 선진적인 도시개발 기법을 간접적으로 습득하고, 국가 행정도시로의 건설 경험을 알아보고자 마련됐다.
행복청은 건설 현황과 주요 특화사업을 중심으로 도시 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했으며, 첫마을과 세종호수공원 등 주요 현장을 둘러봤다.
행복도시 밀마루전망대 방문객 집계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712명, 2013년에 952명, 지난해 1107명의 외국인이 행복도시를 찾았다.
방문객은 각국의 주한 외국대사와 장ㆍ차관(터키, 중국, 사우디 등), 국회의원(볼리비아) 등 고위급 인사부터 도시계획과 교통, 환경 등 도시건설 실무담당자까지 다양하다.
이들은 대규모 도시계획 과제(프로젝트) 추진의 치밀함과 국가 정책적ㆍ재정적 지원, 정부세종청사와 국립세종도서관 등 우수한 건축물 등에 대해 놀라움과 부러움의 반응을 보였다는 게 행복청의 얘기다.
유근호 행복청 도시정책과장은 “행복도시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어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세계인이 방문하고 싶은 명품도시 건설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윤희진 기자 heejin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