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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미국 감리회 소속 H.G.아펜젤러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배재학당은 이듬해 고종황제로부터 교명 배재학당(培材學堂) 현판을 하사받았다. 배재는 배양영재(培養英材)의 줄임말로 설립 당시부터 대학(PAI CHAI COLLEGE)으로 출발했다.
이처럼 개방화된 전통을 이어받아온 배재대는 40개 나라의 243개 대학 및 기관과 자매 결연을 맺고 활발하게 교류활동을 전개해 현재 74개 나라에서 유학 온 726명의 외국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김영호 총장은 나눔과 섬김의 배재교육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나섬 1885' 발전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지역중심의 학부교육 특성화대학으로 '청년 아펜젤러'를 양성하는 것이다. 청년 아펜젤러란 실천적 지성인, 전인적 감성인, 창의적 개척자를 의미한다. <편집자주>
▲교육과정 내실화·선진화 균형인재 양성=배재대는 실천하는 청년 아펜젤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내실화에 힘쓰고 교양 및 전공교육의 선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양한 전공과 분야를 습득할 수 있도록 복수전공과 부전공에 대한 문호가 활짝 열려있으며, 25개 연계전공과 6개 융합전공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시경교양대학에서는 보다 다양하고 강화된 교양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우선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균형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쓰기와 읽기교육 프로그램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모든 신입생들은 '아펜젤러 리더십 캠프'에 참여시켜 대학 4년간의 설계를 미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2~4학년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마다 담임교수와 함께 그룹별로 자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배재 리더십 훈련'을 갖고 있다.
또 스스로 정한 31가지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도전 31 프로그램', 방학마다 학과 선후배끼리 팀을 이뤄 떠나는 '글로벌 배낭여행', 이론으로 배운 전공을 지역사회를 위해 환원하는 '배재재능봉사단 활동' 등 자아실현을 강금하는 다양한 비교과교육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장학금 혜택 풍성·기숙사 입사 100%=2016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에게는 배재학당 창립 130주년 기념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규모는 인문·사회계열 80~90만원, 자연·공학·예체능계열 100~110만원이며 기숙사 입사도 100% 보장한다.
물론 국어, 수학, 영어 수능성적 우수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수능성적 2개 영역 이상 1등급 이상인 학생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함께 학기당 학습장려금 300만원이 지급된다. 2개 영역 이상 2등급이면 4년간 등록금 면제, 2개 영역 이상 3등급이면 2년간 장학금 면제, 1개 영역이상 3등급이면 첫 학기 등록금의 50%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이처럼 풍성한 장학금 규모는 2014학년도 기준으로 장학금 총액이 305억 원에 달하는데, 이는 등록금의 46.9%를 자치하며 학생 1인당 325만원에 이르고 재학생 70%가 장학금을 받고 있는 것에서 잘 알 수 있다.
▲맞춤형 취업 프로그램=재학생들을 위한 취업프로그램도 다양하다. 1학년 때부터 담임교수제에 따라 진로와 상담 시스템을 통해 학업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설계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받는다. 또 취업희망 분야별로 진로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취업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 스펙 쌓기, 인턴활동 등 구체적인 취업 준비를 한다. 특히 배재대는 올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K-Move 사업'에 선정돼 스페인중남미학과 전공 및 복수전공 학생들을 일정기간 교육을 받고 멕시코의 한국기업에 파견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모의 면접시스템을 구축해 해외면접 준비에 지원을 하고 있다
김영호 총장은 “배재의 울타리에서 성장한 청년 아펜젤러들은 앞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로 나아가 나눔과 섬김으로 인류발전의 밀알이 되도록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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