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꺼유'로 불리는 이번 사업은 대전 시민이 대전 중소·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직접 사용한 후 의견·개선사항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소비자의 의견을 들어 고객 구매패턴, 기호, 선호도 등을 분석해 제품개선 및 특정시장 재정립 등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료로 활용했다.
시는 선정된 기업에 시제품생산비용(최대 1000만원)을 비롯해 전문가 멘토링,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했으며, 제작된 시제품은 스마트홈 CCTV, 스마트폰 보조충전기, 탈취제, 붙박이 빨래건조대, 애완동물전용탈취제, 건강신호 측정기, 스마트폰 두피·피부진단기, 기미치료화장품, 산삼화장품, 여드름개선용 화장품 등이다.
사업 추진 결과,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생활용품의 경우 제품구매 문의가 증가했고, 국내외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새로이 구축하기도 했다. 특히,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17억원(78%) 증가했으며, 19명의 신규 고용 창출의 효과도 있었다.
한편, 이번 신제품 체험사업은 지난 6월 지역의 우수 중소·벤처기업 10곳을 선정해 7월 말부터 1300여 명의 대전시민 서포터즈가 약 3달간 제품을 사용하고 제품에 대한 구체적 사용 후기를 '대전꺼유' 홈페이지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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