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재호(51) 예비후보는 17일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야당을 만들고 더 나아가 정권교체를 통해 온전한 신수도 건설에 대한 원래의 뜻을 반드시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첫 삽을 뜬지 벌써 9년째지만, 열악한 교통시설과 편의시설 부재에 이어 높은 임대료에 개업한 지 석 달도 되지 않아 한숨지으며 사업을 접고 떠나는 자영업자들도 있다”며 “박탈감에 구도심 역시 원성이 높은데, 근본 원인은 현 정권의 세종시 건설에 대한 의지의 부재”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조관식(59) 예비후보도 이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대를 졸업한 후 제12대 국회 때부터 30여년간 국회와 인연을 맺은 전문가라고 밝혔다.
조 후보는 “판검사, 변호사, 고위 경찰, 교수 등 명문대 출신들이 국회의원이 되는데, 왜 국회만 들어오면 싸움이나 하고 세금을 축낼까요”라며 “저는 다른 후보와 달리 국회를 잘 알고 세종을 위해 국가 예산을 확보하고 많은 민원을 해결해주는 등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책 판매와 후원금을 받지 않는 출판기념회를 열었던 새누리당 김동주(44) 예비후보는 18일 조치원 재래시장에서 출마회견을 할 예정이다.
앞서 17일 배포한 자료에서, 김 후보는 “처음 선거에 도전하는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어릴 적 뛰놀던 동네 재래시장에서 총선레이스 첫 출발을 알리는 출마기자회견을 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젊고 참신한 인물론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당의 방침에 따라 출판기념회를 취소한 후 지난주 공식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종준(51) 예비후보는 19일 세종시 한누리대로 참미르빌딩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여는 등 출마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종=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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