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7일 구단 발표를 통해 올해 FA(자유계약)시장을 통해 한화로 이적한 정우람의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조영우<사진>가 지명했다고 밝혔다.
조영우는 제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한화의 2차 5라운드(전체 47순위) 지명을 받았다. 최고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투수로 2014년 6경기, 2015년에는 1경기 1군에 나선 경험이 있는 기대주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7.26을 기록했다.
SK는 한화로부터 보호선수 명단을 받은 후 즉시전력감과 미래전력을 두고 고심한 끝에 조영우가 앞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로서는 젊은 유망주를 잃은 것은 아쉽지만, 전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평가다.
앞서 한화 FA로 영입한 심수창을 대신해 우완투수 박한길을 내준 바 있다. 또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투수 최영환(2014년 2차 1라운드)이 롯데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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