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농혁신 2단계에 돌입한 올해, 충남도가 도내 농수축산물 판로를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넓혀가고 있다. 농업ㆍ농촌의 다원적ㆍ공익적 기능을 보상하기 위한 농업직불제도 개편 공론화 작업 돌입도 올해 3농혁신 성과로 꼽힌다.
도는 17일 아산 KT수련관에서 3농혁신대학 농정거버넌스 과정을 개최, 올해 3농혁신 추진 성과를 살피고, 내년 중점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안희정 지사와 허승욱 정무부지사, 3농혁신위원, 농어업인단체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판로 확대다. 도는 지난 7월과 10월 롯데슈퍼, 이마트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슈퍼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전국 매장 350곳에 충남 유기농산물 상품존 및 전문점을 설치한다고 약속했다.
이마트와는 도내 농수축산물 가격 및 수급 안정 등을 위한 온ㆍ오프라인점 입점 등을 추진 중이다. 또 이마트는 도 광역 브랜드인 충남오감과 청풍명월 골드, 토바우, 친환경농산물, 6차산업 제품 판로 확대를 위해서도 힘쓰기로 했다.
여기에 슈퍼황복·큰 징거미새우 시험 생산 및 양식 성공, 천수만 새꼬막 양식 성공, 산채재배단지 50곳 조성 등이 성과로 기록됐다.
이와 함께 국화 종자 국산화, 우량 씨감자 자급기반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25곳으로 확대,마을만들기 추진 모형 선도모델을 통한 전국 시책화, 동아시아 지방정부 3농포럼 개최 등이 성과로 뽑혔다.
도는 내년에는 중장기 고품질 쌀 안정 생산 추진, 친환경 생산 유통 메카 기반 구축, 친환경농산물 유통ㆍ소비처 확보, '스마트 팜' 보급 등을 추진한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