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년도에 비해 취업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국적으로도 8개 특·광역시·자치시 가운데 6개 도시가 전년도에 비해 취업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청년취업이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조사한 '2014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및 국세 DB연계 취업통계'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취업률은 68.5%로 전년도 69.3%보다 0.8%p감소했다.
대전의 취업률은 전국 평균인 67.0%를 웃돌며 울산(72.9%), 인천(70.3%)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전국 3위를 차지했으나 전년도 69.3%에 비해서는 0.8%p감소했다.
대덕특구와 출연연 등의 입지로 일반대학원 졸업자의 취업률이 83.7%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문대졸자의 취업률이 69.8%, 4년제대졸자의 취업률은 64.1%순으로 집계됐다.
세종은 2014년 취업률이 64.1%로 전년도 65.8%보다 1.7%p 감소했다. 전문대졸자 취업률이 66.7%, 4년제대학졸업자의 취업률이 62.4%, 일반대학원졸업자의 취업률이 79.0%를 각각 기록했다.
충남은 67.9%로 전년대비 0.3%p, 충북은 65.3%로 전년대비 0.1%p 각각 늘었다.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취업률이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는 광주로 전년대비 1.2%p증가했으며, 경북이 0.5%p, 충남이 0.3%p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계열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교육계열이 84.9%, 대학과 일반대학원 의약계열이 81.4%, 88.1%로 가장 높고 전공별(소계열)로는 의학계열(80.8%), 공학계열(73.1%), 교육계열(68.56%), 사회계열(63.9%), 자연계열(63.3%)순으로 집계됐다.
취업률 상위를 기록하는 전공들의 취업률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대학의 취업률 상위 8개 전공 가운데 전년도에 비해 취업률이 떨어진 전공은 6개, 4년제 대학의 8개 대학은 2개, 일반 대학원은 4개로 각각 집계됐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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