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소차 보급과 시장 활성화 계획'이 15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우선 정부는 수소차를 구매할 때 지원하는 2750만원의 정부보조금을 늘리고 수소차 가격인하 등을 통해 2018년에는 3000만원대 후반에 수소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어 2020년에는 3000만원대 초반이면 수소차를 살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수소차는 공급가격이 2014년 1억5000만원에서 2015년 8500만원으로 낮아진데 이어 2018년에는 6000만원, 2020년에는 5000만원 수준까지 낮추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소차를 사서 등록할 때 부과되는 세금을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71대인 수소차를 2020년에는 9000대까지 보급하고, 2030년에는 63만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소는 2020년까지 80개소로 늘리고 2030년까지 52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때 보조금 15억원씩 지원해 2016년 광주와 울산, 창원 등 3곳에 수소충전소를 한 개씩 설치할 계획이다.
수소차는 엔진이 없으며 외부의 전기 공급없이 수소를 이용해 전기를 자체 생산해 운행하는 차량이다. 따라서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이 없으며 물만 배출하는 친환경차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63만대가 보급되면 온실가스 440만t과 대기오염물질 5500t을 줄이고, 석유 소비량도 6억3000ℓ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수소관련 산업에서 84조원의 경제적 효과와 함께 9만40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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