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깜깜이 선거…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저조

  • 정치/행정
  • 국회/정당

막오른 깜깜이 선거…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저조

첫날 충청권 총 60명 신청… 대전선 중구 6명 몰려 최다

  • 승인 2015-12-15 17:58
  • 신문게재 2015-12-16 1면
  • 강우성 기자강우성 기자
충청권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기위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자들의 예비후보자 등록이 15일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올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오후 5시 기준) 등에 따르면 충청권 2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모두 60명(대전 18명·세종 4명·충남 16명·충북 22명)이 예비후보자 자격을 신청했다.

평균 2.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정치권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는 출마예정자가 180여명에 달하는 것에 견줘 매우 저조한 숫자다.

이는 현역 의원들이 예산 확보를 비롯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기 위해 등록시기를 최대한 늦춘다는 방침인데다가 다수의 새정치민주연합 출마예정자들이 혼란스러운 당의 상황을 감안, 등록 시기를 다소 미룬 탓으로 해석된다.

첨예한 여야간 입장차에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통·폐합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거나 분구가 점쳐지지만 확실시되지 않은 것도 출마자의 지원을 저조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지역별 경쟁률로 살펴보면 대전에서는 새누리당 강창희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예고된 중구에 6명의 예비후보자가 몰리며 가장 많았고, 유성구와 서구을이 각각 5명과 4명으로 그 뒤을 이었다.

서구갑에서는 2명의 후보가, 동구는 1명이 접수했으며 대덕구는 단 한명의 신청자도 없었다. 세종시에서는 모두 4명의 후보가 지원했다.

충남에선 서산·태안과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각 3명씩 지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천안갑과 천안을, 홍성·예산, 당진에 2명씩 지원한 반면, 보령·서천과 부여·청양의 경우, 단 1명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의 경우, 철도 비리와 관련 의원직을 잃은 송광호 전 의원의 제천·단양 선거구에 10명의 여야 후보들이 등록해 최대 접전지로 부상했다. 이어 청원군에서 5명이 지원했고, 청주 흥덕갑과 흥덕을이 각 2명, 충주와 보은·영동·옥천, 증평·진천·괴산·음성은 각 1명의 출마자가 예비후보자 자격을 신청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이 4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정치연합 15명, 정의당 1명, 노동당 1명, 개혁국민신당 1명, 무소속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선거구 획정의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고, 야당 측 상황에 새누리당 위주로 출마예정자들이 예비후보자에 접수했다”면서 “아직 본 선거까지 시일이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등록자들의 수도 증가하게될 것”이라고 했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