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철도·엔지니어링 역량을 활용한 사회책임경영'이라는 목표 아래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공공협력, 지역사회, 교육재능나눔, 환경지킴 등으로 '철길로 이어지는 밝은 세상 구현'이라는 추진전략을 앞세워 공공기관 사회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철도공단은 지난 2012년부터 역량과 인력풀을 활용한 지역 밀착형 나눔활동을 지향하며, 일자리 창출형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1사1촌 결연마을인 논산시 연산면 황산벌참살이 마을에서 임직원, 가족 및 지역주민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5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가졌다.
철도공단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총 364명에게 9700㎏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매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김장행사에서 철도공단 임직원들은 올해 봄부터 1사1촌 결연마을 주민들과 함께 재배한 배추 1500포기를 수확해 종갓집 전통요리전문가와 함께 김장김치를 담갔으며, 선로변에 거주하는 어려운 이웃에게 김치를 전달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도왔다.
강영일 이사장은 “공단은 12년째 사랑의 김장 나눔행사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을 늘려 나눔확산을 실천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로변 거주 청소년에 장학금 지급=철도공단은 지난 2월 대전 본사에서 전국의 선로변에 거주하는 소외·취약계층 아동·청소년 112명(KR소년단)을 선정해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올해 90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철도공단은 KR소년단 112명 중 학생대표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으며, 대학진학자 2명에게는 입학격려금으로 각각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사회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KR소년단은 연간 7000여 만원의 장학금을 받게 되며, 공단은 철도문화체험을 비롯해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및 추석 명절에도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고, 학생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바르게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공단은 미래의 꿈이며 희망인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꾸준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철도공단은 2010년부터 전국 선로변에 거주하는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린이재단의 추천을 받아 매년 100~120명가량의 KR소년단을 구성, 장학금 지급, 교복 및 학용품 지원, 명절 나눔, 철도문화체험 행사 등을 전개하는 'KR소년단 희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단 충청본부, 꾸준한 봉사활동=한국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본부장 노병국)는 지난 2월 설 명절을 맞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대전 동구청을 찾아 성금을 기탁했다.
또한, 지난해 자매결연을 체결한 복지기관인 평화의마을아동복지센터와 에덴노인요양원, 밀알복지관을 각각 방문해 성금을 전달했다.
충청본부는 2014년 'KR거듭나기 행사'에서 1년간 직원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받은 사회공헌 최우수상 및 고객만족 장려상 상금과 직원들의 자율적인 모금을 통해 성금을 모아왔다.
이와 함께 공단 충청본부 KR봉사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대전시 어은동에 위치한 은혜요양원을 찾아 성금전달을 하고 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충청본부는 올해 4월 은혜요양원과 인연을 맺고, 가정의 달에도 가족들과 떨어져 쓸쓸히 보내는 노인들을 찾아, 직원들이 모금한 성금을 전달하고 노인들의 거주지 청소, 말벗을 해주는 봉사활동 등을 했다.
노병국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재능기부, 노력봉사, 청소 및 말벗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지속적인 지원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른사랑의 숲 가꾸기 봉사활동=철도공단 시설본부는 지난 6월 'KR 지역주민과 함께하기'운동실천을 위해 임직원 40명이 참여하는 '신탄진 산림공원 숲 가꾸기' 행사를 했다. 공단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저탄소 녹색공간 조성을 위해 산림청과 협약을 체결했고, 연 2회 정기적으로 '숲 가꾸기 사업'을 실시해 올해로 8년째 이어오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공원화단 및 산책로 잡초제거와 오물수거 등 환경정화활동뿐만 아니라 쉼터, 긴의자 및 알림판 등 편익시설 점검·보수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거주하는 생활주변을 정비해 쾌적한 자연공간을 만드는데 함께 땀을 흘리게 돼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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