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청장은 14일 구 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중소기업지원단 출범을 계기로 과거의 일상적이고 소극적인 행정 행태에서 벗어나 각 실·과의 유기적 협력체계가 중요하다”며 “대덕구 네 개 산업단지엔 1000여 개의 기업이 있고 2만7000여 명의 근로자가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그동안 대부분의 공직자들은 기업행정에 무관심하거나 구 행정과는 무관한 것으로 인식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관내 기업에 구 전체 인구의 10%가 넘는 근로자가 생활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기업인과 근로자의 애로, 기업규제, 환경, 건축, 기업과 유관기관 간 협업 등 기업 활동을 총괄한 행정적 관심과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구청장은 올해 국·과제 개편에 이어 효율적 조직운영을 위한 내년도 일부 조직개편에 대한 직원들의 업무 마인드 제고를 강조했다.
그는 또 “정원 증원 없이 조직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실·과별로 인원이 줄기도 하고 늘어나는 부서도 있겠지만 적재적소에 인원을 배치한다는 큰 원칙은 지켜질 것”이라며 “각 실·과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단순히 부서원이 많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탈피해 열정으로 부족함을 채우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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