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2016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지원사업에 대한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통합공고를 통해 주요 지원내용 및 일정 등을 14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그동안 지역별 순회 간담회를 통해 기업현장의 목소리와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왔으며, 지난 7일 기술혁신추진위원회를 통해 각계 전문가 및 중소기업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2016년 중소기업청 소관 기술개발지원사업의 규모는 모두 9429억원으로, 효율성 위주 범부처 기술개발(R&D) 정책방향에 따라 2015년 9574억원 대비 약 1.5% 감소됐다. 중기청은 내년을 중소·중견기업 R&D 성과제고의 원년으로 삼고, 창의·도전적 우수과제 발굴, 사업화성공률 제고 및 수출·고용 활성화, 부정사용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내년도 중소ㆍ중견기업 R&D 사업의 특징을 보면,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구축 및 R&D 저변확대 강화, 수출·고용기업 R&D 지원 대폭 확대 및 평가지표 개편, 지역 수요기반의 현장 밀착지원 체계 구축, 기업간 협력형 R&D 및 기술혁신 인프라 활용 강화 등이다.
이와 함께, 중기청은 R&D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 및 성과창출, 기업 부담완화를 위해 제도개선을 실시한다.
제도개선의 주요 내용은 R&D 과제 평가체계 개편, R&D 성공과제 후속 사업화지원 강화 및 사업화성공률 제고, R&D자금 관리 강화 및 부정사용 엄정 조치, R&D 혁신바우처 운영, 규제 개선 및 기술료 부담 완화 등이다.
중소기업청은 “R&D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오는 28일부터 부처 합동설명회 및 지방중소기업청을 통한 지역별 순회설명회, 온라인설명회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12월 말부터 각 세부사업별 공고를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 및 지원대상, 지원조건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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