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피츠버그 담당 아담 베리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오프시즌 소식을 전하면서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복귀 후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포스팅을 거쳐 올해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강정호는 126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이라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9월1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의 슬라이딩에 걸려 왼쪽 무릎과 정강이를 다쳤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고, 최소 6~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재활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미 미국 언론들에서 강정호의 4월 복귀를 점치고 있는 상황. MLB.com도 “3~5월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강정호가 가야할 길은 멀지만, 재활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닐 헌팅턴 단장도 4월 복귀에 무게를 실었다. 헌팅턴 단장은 “재활에 차질만 없다면 5월보다 4월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복귀 후에는 3루수로 고정될 전망이다.
강정호는 올해 3루수로 54경기(선발 기준), 유격수로 49경기에 출전했다. 조쉬 해리슨이 3루(57경기), 조디 머서(108경기)가 유격수로 강정호와 번갈아 출전했다. 하지만 주전 2루수였던 닐 워커가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되면서 해리슨이 2루, 강정호가 3루를 맡을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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