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멋진 관광열차를 타고 알뜰하게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차 여행 상품 '미즈레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코레일이 12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미즈레일'은 만 30세부터 64세까지 3인 이상 여성들이 함께 관광전용열차로 겨울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패스다.
▲ 미즈레일 체험단이 S-트레인을 타고 찾은 곡성에서 옛 철도제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주중에 관광열차의 구간에 상관없이 2회 좌석을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3만3000원으로 3인이 함께 여행할 경우 9만9000원에 원하는 관광전용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S-트레인과 O-트레인의 1인 왕복 운임이 각각 7만8600원(서울~여수), 8만6800원(서울~철암)인 것을 감안하면 파격가다.
여기에 미즈레일에는 관광열차의 다양한 서비스와 지자체의 할인 서비스가 더해진다. 미즈레일 고객에게는 관광열차 카페에서 판매하는 원두커피를 50% 할인해 준다. 서해금빛열차는 '족욕(건식)+커피+도시락'을 1만원에 할인가로 제공하고, 5인 이상이면 온돌마루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곡성역에서는 옛 철도제복(S-트레인), 군산역에서는 유관순복(서해금빛열차) 등 지역관광 테마와 어울리는 특별한 복장을 제공하고 있다. 옥산장(정선), 레일펜션(곡성) 등 제휴 숙박업소, 관광지, 맛집 등의 할인까지 받으며 알뜰여행을 즐길 수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여행을 대표하는 관광전용열차를 타고 겨울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성 전용상품을 만들었다”며 “다양한 고객층을 위한 계절별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철도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즈레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철도고객센터(1544-7788, 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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