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시청에서 열린 2016 대학입시 정보박람회가 학부모와 수험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마무리된 가운데 박람회장을 찾은 학생이 진지하게 입시상담을 받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중도일보와 대전시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대전시가 후원한 '2016 대학입시정보박람회'가 8000여 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료됐다.
대전시청에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성대하게 열린 이번 박람회는 정시모집을 앞두고 보다 객관적으로 대학을 비교, 수험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입소문을 타면서 첫째날 3000여 명, 둘째날 5000여 명 등 불과 이틀 만에 참여자가 2배 가까이 늘었다.
충남대, 한밭대, 공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남대, 건양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중부대, 침례신학대 등 12곳의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부스를 설치하고 전형설명과 입학상담 등을 진행했다.
참가 대학들은 축적해온 입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대일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이 선택하려는 학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입학처 관계자뿐만 아니라 재학생 홍보대사, 단과별 교수까지 대거 참석해 수험생들에게 생생한 조언을 해줘 유익한 박람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성적을 즉석해서 입력만 하면 합격 커트라인 등이 바로 확인 가능하고, 온라인에 비해 정확성도 확보돼 수험생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했다.
또 한 켠에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공익부스도 마련돼 수험생들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참여가 이뤄졌다. 자녀와 함께 박람회를 찾았던 학부모 김선경 씨는 “대입 전형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해 막막했었는데, 입학사정관들이 자세하게 설명해줘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이곳에서 얻은 정보를 활용해 딸 아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위창 대전대 입학처장은 “이번 박람회에 많은 학생이 몰려 지역 대학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맞춤형 일대일 상담 형식으로 이뤄져 수험생 개개인에게 학과에 대한 안내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진로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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