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지난 9월 여권내 '충청 잠룡 2~3명' 발언과 '김무성 대권 불가론' 을 던져 꺼져가던 충청대망론의 불씨를 살리면서 충청인으로 부터 주목을 받았다.
윤 의원은 최근 본보와의 통화에서 “2~3명이 누구냐”는 질문에 내년 4월 총선 이후에 이야기 하자는 말로 즉답을 피했다.
윤 의원의 프로필을 보면 그는 1962년 청양에서 태어났고 충청청년연합회 자문위원, 재인천청양군민회장, 재인(인천) 충청도민회 부회장의 경력을 적어놓았다. 분명 충청과 인연은 깊어보인다.
윤 의원을 잘 안다는 충청권의 한 인사는 “내년 총선이 끝나면 윤 의원이 충청쪽에서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 의원을 주시해야 한다”는 짤막한 정치적 함의를 전했다.
다른 의견도 있다. 고향이 청양일 뿐 충청지역에서 활동한 적이 없고 연고성도 크게 떨어져 충청정가 일각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이해찬 의원, 이회창 전 총리, 정운찬 전 총리처럼 '지역 밀착형'과는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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