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교육부가 발표한 '프라임 사업 2차 공청회'에 따르면 당초 1단계 서면평가(50점)에서 정량평가 40점, 사업계획서 심사(정성평가) 10점으로 2배수 선발하려던 계획에서, 사업계획서만으로 100점 만점으로 심사하고 2단계 평가에서 3배수, 57개교 내외로 선발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정량 평가 지표에는 재학생 충원율, 교육비 환원율, 취업률, 장학금 지급률이 포함됐으며 논란이 됐던 연구실적은 삭제됐다.
당초 교육부는 1단계 정량 지표에 기본 4대 지표 외에 대학의 연구실적과 산학 협력실적을 프라임 사업 평가 지표에 포함키로 발표했으나 사립대를 중심으로 “단기간에 올릴수 없는 실적이 포함됐다”는 반발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논란이 인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2차 공청회에는 연구실적이 삭제됐으며 일부 대학에게만 유리하다고 제기됐던 산학협력 실적도 '교육과정 혁신 및 진로교육 내실화' 영역으로 포함되며 현장실습 개설 현황과 기업 연계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혁신 계획 등 교육과정에 초점이 맞춰졌다.
'정원 조정' 역시 정원 감소 분야에 대한 후속대책을 비롯해 대학 구성원간 합의 및 참여유도 방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등 부작용 최소화 계획을 제시하도록 했다. 또한 인정 시기 역시 당초 2015년 대비 2016~2017학년도 입학정원 대신 2016년 대비 2017학년도 입학정원으로 세분화 했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 이후 의견을 수렴해 연말까지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사업공고를 낼 예정이다.
내년 2월까지는 대학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선정평가를 거쳐 3월 말 최종 선정대학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프라임 사업은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 유형으로 나뉘며 대형은 총 9개 대학에 연간 1500억원, 소형은 총 10개교 연간 500억원을 지원한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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