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충남도가 무상급식 정책 만족도와 개선점을 찾고자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단국대 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벌인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설문은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5470명, 학부모 4557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5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 동안 진행했다.
이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학생 77.2%는 학교급식 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무상급식 시행에 대해서는 66.5%가 알고 있었으며, 학교급식에 친환경 및 지역 농산물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75.6%가 인식하고 있었다.
요구사항으로는 50.9%가 다양한 메뉴를 꼽았고, 35.3%는 건강·안전한 식재료 사용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무상급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드러냈다.
우선 무상급식 시행에 대해서는 86.6%가 만족했고, 학교급식 질에 대해서는 86.2%가 만족했다.
친환경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는 85.7%에 달했으며,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과 식재료 공동구매 필요성에 대해서는 82.6%와 82.8%가 공감을 표했다.
학부모들의 요구 사항으로는 건강·안전 식재료 사용이 52.8%로 높았고, 다양한 메뉴가 32.1%로 뒤를 이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는 급식정책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기대를 살피고자 실시했으며, 설문 조사 결과는 무상급식과 학교급식센터 설립 및 운영·지원 등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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