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최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5 해외바이어 초청 농식품 수출상담회'에서 이같은 실적을 냈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FTA로 농산물 시장 개방이 확대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수출상담회에는 도내 주력 수출 품목인 배와 조미김, 인삼 등 농식품과 6차산업 제품, 농사랑 쇼핑몰 입점 제품 등 70개 업체가 참여, 해외바이어들과 상담을 펼치며 수출 확대 방안을 살폈다.
이들 업체 중 공주에 있는 뉴트리라이스(대표 손정익)는 중국, 캐나다 업체와 2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 이른 시일 내 통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서산마루식품(대표 박상희)은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조미김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은 감태에 대한 미국 수출을 우선 추진할 예정이다.
아위버섯을 들고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천안 뜰아채(부장 박종현)는 홍콩 바이어 및 수출 대행업체와 상담을 진행, 홍콩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추욱 도 농산물유통과장은 “한·중 FTA로 농업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한편으로는 관세 인하 효과로 농식품 수출 시장을 확대할 기회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하고 대중국 농식품 비관세 장벽 해소를 위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농식품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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