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용화고]행복나눔 학교 '희망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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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 용화고]행복나눔 학교 '희망 두배'

뮤지컬·연극관람 등 문화행사 풍성 토론·논술 강점 … 동아리 활성화도

  • 승인 2015-12-13 13:22
  • 신문게재 2015-12-14 20면
  • 한수빈 학생명예기자한수빈 학생명예기자
[충남학교신문] 온양 용화고

온양용화고등학교가 올해부터 '행복나눔학교'로 지정돼 다양한 변화를 통해 더욱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행복나눔학교란 2015년 새학기부터 시도되는 충남형 혁신학교로 도내 21개의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 행복나눔학교 사업을 위해 충남교육청은 지난해 5000명의 교원들에게 학교혁신 연수를 시행하였고 지역별로 '학교혁신연구동아리'를 운영해왔다. 또한 충남교육청은 행복나눔학교를 통해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학교혁신을 선도해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형성하고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학교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행복나눔학교를 위한 용화고의 첫 번째 도약으로는 문화적행사가 활성화 되었다는 점이다. 교내강당에서 뮤지컬, 연극관람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이정록 시인을 초청하여 그의 책을 교과서 삼아 문학을 접해볼 수 있는 인문학 마당을 열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학생들이 주체가 돼 작은 음악회를 열어 학생들의 끼를 펼칠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두 번째는 토론과 논술의 활성화이다. 토론분야는 온양용화고등학교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에서 토론분야와 관련해 여러 가지 행사를 주최하고 있으며 교사들과 학생들이 이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한다. 그래서 다른 학교에 비해 우수한 수상실적을 가지고 있다. 행복나눔학교 선정 이후 교내토론대회의 규모가 커졌고 '우리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교내논술대회 또한 개최되며 더욱 체계적으로 많은 학생에게 논술, 토론분야를 접할 기회를 줄 수 있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교내의 미흡했던 시설들이 학생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보완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평소 족구나 농구 등의 체육활동 후 화장실이나 운동장 수돗가 사용이 불편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사항을 없애기 위해 족구장 한쪽에 수돗가가 설치되었다.

본교는 작년까지 교실 내에 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빔프로젝터와 스크린을 이용해서 영상 자료를 보여주며 수업을 했다. 하지만 빈번한 기계의 고장이나 설치시간 등의 제약으로 사실상 판서에 의존해야 했다. 그래서 전 교실에 TV를 설치해 이러한 불편함이 해소되었고 수업자료의 다양성이 커졌다.

이외에도 야간자율학습과 방과 후 수업의 자율, 선택화와 더불어 동아리활성화를 위한 예산지원, 학생들이 주체가 되는 다양한 교내행사 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능동적이며 자율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양용화고등학교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성장이 실현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자존감이 빛나는 행복한 배움터가 되겠다는 의미의 '다름과 자존감이 빛나는 행복한 배움터'를 교육지표로 삼고 있다. 이를 실천하여 앞으로 더욱 행복한 온양용화고등학교의 발전을 기대한다.

한수빈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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