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 용화고]“후배들아 포기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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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 용화고]“후배들아 포기하지마!”

연세대 재학 김현영 선배의 대학생활

  • 승인 2015-12-13 13:22
  • 신문게재 2015-12-14 20면
  • 김나엘 학생명예기자김나엘 학생명예기자
[충남학교신문] 온양 용화고

▲ 김현영 선배
▲ 김현영 선배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용화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금은 연세대학교 간호학과에 재학 중인 김현영이라고 합니다.

연세대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인천 송도에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송도캠퍼스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대학교는 시간표를 고등학교 때보다 유동적으로 짤 수 있어요. 덕분에 여행을 갔다 오기도 하고, 밀린 공부를 하기도 하는 등 1학년 때만 누릴 수 있는 여유로움을 누리고 있어요. 기숙사에서 동기들끼리 모여 치킨을 먹기도 하고 주변 공원을 산책하기도 합니다. 학교 도서관 시네마룸에서 온종일 영화를 보기도 하고, 풋살장, 농구장, 스쿼시장 등 여러 체육시설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용화고에 입학한 이유이기도 하고 대학에 가고자 필수적인 내신을 철저히 챙겼어요. 수업시간에 졸지 않으려고 무릎 꿇고 수업을 듣기도 하고, 뒤에 나가 서서 수업을 듣기도 했어요. 선생님 말씀을 토씨 하나 빼먹지 않고 다 받아 적었어요. 이렇게 하다 보면 적느라 바빠서 잠도 오지 않고 수업 집중도가 높아지더라고요. 용화고에서 수업만 확실히 들어도 내신은 이미 떼놓은 당상이에요!

그리고 저는 1학년 때부터 간호사가 꿈이었기 때문에 봉사 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RCY 각종 응급처치 대회와 봉사에 참여하고 진로 관련 독서를 하는 등 비교과 활동의 모든 초점을 '간호사'에 맞췄어요. 이렇게 학생부에서 3년 내내 간호사가 되기를 열망했던 게 느껴졌는지 연세대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건 수학을 포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저는 문과였는데 고2 6월 모의고사까지 수학 영역이 4~5등급 대를 맴돌았어요. 수능 수학은 어려워서 손도 못 댈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이었어요. 어떤 계기로 수학 공부를 시작했더니 성적이 오르더니 결국 수능 때 1등급을 맞았거든요! 수학은 못 해서가 아니라 겁먹고 안 해서 점수가 안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여러분도 포기하지 마세요! 제가 생각하는 용화고의 장점은 '하면 된다'는 거예요. 다들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해보세요!

김나엘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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