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2일 선거구획정 최종 담판…이번엔 결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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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12일 선거구획정 최종 담판…이번엔 결실볼까

정개특위 여야 간사도 배석…합의실패 땐 활동기간 연장

  • 승인 2015-12-10 17:49
  • 신문게재 2015-12-11 4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여야 지도부는 12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해 내년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획정 문제와 관련해 '최종 담판'에 다시 나선다.

새누리당 문정림 원내대변인은 10일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양당 원유철·이종걸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선거구획정 문제를 안건으로 회동한다”면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여야 간사도 배석한다”고 말했다.

여야는 그동안 협상을 통해 농어촌 지역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역구 의석을 현행(246석)보다 7석 정도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줄이는 데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이 비례의석 축소의 전제로 권역별 비례대표제 또는 이병석 정개특위 위원장의 중재안인 균형의석제 도입을 요구하고, 새누리당이 이를 거부하면서 협상이 공전하는 상태다.

이번 회동은 양측의 입장차가 워낙 커 합의 전망이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여야가 합의 도출에 실패할 경우, 오는 15일이 정개특위 활동기간 종료일인 만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활동기간을 연장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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