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어 소위 '유령역'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씻고 명실상부한 백제역사 관문역사로서의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4월 2일부터 지난 8일까지 251일 동안 공주역을 이용한 KTX 승객 수는 승차 4만 9484명, 하차 4만 7667명 등 모두 9만 715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평균 387명(주중 318·주말 562명)이 공주역을 이용한 셈으로, 이 같은 추세라면 오는 15일쯤 이용객 수가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 이용객은 개통 첫 달인 4월 1만 2233명으로 출발한 공주역 이용객은 5월 1만 4969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메르스 사태가 전국을 휩쓴 6월에는 7006명으로 급락했지만, 7월에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에 힘입어 1만 469명이 이용하며 1만 명대를 회복했다. 또 8월 1만 1846명, 9월 1만 2117명, 10월 1만 3311명, 11월 1만 2535명, 12월 8일 현재 2665명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 9월 27일로 1030명(승차 577명, 하차 453명)이 이용했으며, 가장 적은 날은 지난 6월 9일 124명에 불과했다.
현재 공주역 이용객 수는 하루 평균 40여 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애초 예상을 10배 가까이 초과했다.
공주역을 도 서남부권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백제역사유적지구 관광지 연계 홍보 등 도와 관계기관의 노력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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