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행복나눔학교학부모협의회는 10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 교육위의 예산삭감은 공교육 정상화에 이바지할 학교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희망을 저버린 대단히 비교육적인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인 누리과정은 지방교육청에서 편성해야 할 것이 아니다”고 강조하면서 “행복나눔 학교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확산돼야 하는 정책임에도 오히려 예산을 깎은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꼬집었다.
학부모들은 앞으로 서명운동과 교육의원 소환운동, 규탄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서 교육위는 지난 7일 내년도 충남도내 혁신학교 추진 예산 22억5000만원 중 10억원을 삭감했다.
현재 도 행복나눔학교협의회에는 21개교의 학부모들이 등록돼 있다. 내년 2개교 학부모들이 추가 등록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낮 12시에는 충남도민운동본부 회원 20여명이 도의회 주차장에서 교육위 예산삭감에 대한 반대 집회를 열었다.
내포=유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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