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전국 50대 교육과정 우수유치원 선정 대회'에 참가한 대전의 4개 유치원이 모두 입상, 대전의 인성·창의성 유아교육이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9일 교육부와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 중앙유치원, 대전갈마유치원, 대전문창유치원, 대전만년초등학교병설유치원 등 4곳이 질서와 배려, 협력 등 기본생활습관과 바른 인성,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 우수 유치원으로 선정됐다.
전국 8932개 유치원 가운데 170 곳이 응모했고, 교육부의 보고서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거쳐 50개원을 선정·발표한 결과 대전의 4개 유치원 모두가 인성·창의성 교육 우수 유치원의 영예를 안았다.
중앙유치원은 짝과 질문하고 대화하며 논쟁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증진하는 질문 중심 교육법을 적용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
대전문창유치원은 텃밭과 야생화 단지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현장체험을 적용한 수범 사례로 꼽혔고, 대전 갈마유치원은 자연체험 활동 공간을 실내·외에 조성하여 자연스럽게 감수성·심미성을 키웠다. 대전만년초 병설유치원은 연령별 브랜드 수업을 적용해 유아들의 인성·창의적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해 온 공로가 인정됐다.
선정된 4개원은 교육부장관 표창과 상금 300만원, 수업 담당교사는 교육감 표창을 받는다.
또한 전국 유치원 워크숍에서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누리과정 내 인성·창의성 역량 강화를 위한 교실 적용 사례를 일반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호 교육감은 “유아의 인성·의적 역량을 넓혀 인성·창의성 교육을 선도하는 문화를 확산하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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