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협의회는 지난 7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중앙로 캠퍼스에서 제3차 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운영성과와 내년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8일 대전창조경제협의회에 따르면 이날 비전으로 제시된 '드림대전 2020'은 글로벌 벤처기업의 산실이 되는 엑셀러레이터 허브(HUB) 구축을 목표로, 성공창업과 동반성장, 청년고용 등을 핵심 전략과제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년 창업보육 20개사, 기업지원 100개사, 투자 및 유치 100억원, 고용ㆍ교육 6000명 등 기반 조성에 이어 오는 2020년까지 창업보육 200개사, 기업지원 1000개사, 투자 및 유치 1500억원, 고용ㆍ교육 3만명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가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특화 전략산업 분야에서는 대전지역 강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IoT(Internet of thingsㆍ사물인터넷,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 서비스를 위한 지능형 반도체 첨단센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조경제협의회 위원들은 내년 사업은 대전의 강점인 출연(연)과 연계한 연구원창업 지원 사업을 활성화 할 것과 제조업 기반의 전통사업과 ICT융합을 통한 창조활성화를 주문했다.
류순현 시 행정부시장(대전창조경제협의회 공동의장)은 “협의회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산ㆍ학ㆍ연ㆍ관 인사들이 총망라 돼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자본과 기업, 인재가 몰려드는 대전을 만들고 창조 경제가 뿌리내리고 싹 틔울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종태 대전창조경제센터장은 “센터는 자체 펀드 500억원을 조성해 유망기술에 직접 투자를 통해 국내 창업생태계의 취약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센터 내에 고용존을 설치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것”이라며 “원도심에 개소한 제2센터인, 중앙로캠퍼스를 중심으로 생활밀착형 기업을 육성하고, SK와 협력해 청년인턴십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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