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지역본부는 8일 지난해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지역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해 분석한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충청권 건보가입자들은 전국 평균보다 보험료는 세대당 4636원 적게 부담하면서 급여혜택을 5977원 더 많이 받았다. 충청권에선 충남과 세종이 1.87배로 가장 높은 급여혜택을 받았고, 대전과 충북은 각각 1.75배, 1.84배였다.
소득수준별(보험료 부담 수준) 보험료 대비 비율을 보면, 보험료 하위계층(1분위·하위 20%)은 세대당 월평균 2만3228원의 보험료를 부담하고, 12만5387원을 급여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5.40배의 급여혜택을 받았다. 보험료 상위계층(5분위·상위 20%)은 1.26배의 혜택을 받았다. 분석대상 중 지난해 요양기관을 한 번도 이용하지 않은 지역민은 24만8000명(6.3%)이었다.
충청지역 시군구 중 세대별 보험료 대비 급여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금산(2.99배)이었고, 가장 낮은 곳은 천안 서북구(1.47배)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자격변동이 없는 165만8000세대, 적용인구 393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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