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IC 건설사업 '청신호'…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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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덕IC 건설사업 '청신호'…기재부 예타조사 대상에

서대전IC~두계3가도 포함

  • 승인 2015-12-08 17:57
  • 신문게재 2015-12-09 1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이후 답보상태를 면치 못했던 회덕IC 건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2015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대전시가 건의한 회덕IC 건설,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등 도로사업 2건 모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내년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교통량조사 및 사업비 산출 등 절차와 경제성분석(BC)을 실시하게 된다.

경제성분석이 통상 1년여 정도 진행되는 것을 감안할 때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2018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 보상 및 공사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회덕IC는 충청이남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 청원IC를 통해 접근하는 것보다 회덕IC를 통해 접근시 거리단축(12.3㎞) 효과가 있다.

거리단축에 따른 효과로는 통행시간 12분 단축 및 통행요금 800원 절감 등 연간 12억원의 절감편익이 발생되며, 신탄진IC 교통량 과다에 따른 만성적인 교통혼잡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전IC~두계3가 도로는 도로선형이 불량해 통행량 증가에 따른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으로, 대전시 서남부권과 논산시간 통행량 증가에 대처하고 광역적 접근성 강화를 위해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의 확장이 꼭 필요한 구간이다.

정용기 의원은 “회덕IC 신설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세종시로 이어지는 동남쪽 관문이 돼 BRT 연계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면에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전시 차원에서도 과포화 상태에 이른 신탄진IC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효율을 높이고 (가칭)신문교를 통해 연구단지 등 유성구민들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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