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2015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대전시가 건의한 회덕IC 건설, 서대전IC~두계3가 도로확장 등 도로사업 2건 모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은 내년 1월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교통량조사 및 사업비 산출 등 절차와 경제성분석(BC)을 실시하게 된다.
경제성분석이 통상 1년여 정도 진행되는 것을 감안할 때 경제성이 확보될 경우 이르면 오는 201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2018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 보상 및 공사에 착공해 2021년 완공할 계획이다.
회덕IC는 충청이남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세종시 및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으로, 기존 청원IC를 통해 접근하는 것보다 회덕IC를 통해 접근시 거리단축(12.3㎞) 효과가 있다.
거리단축에 따른 효과로는 통행시간 12분 단축 및 통행요금 800원 절감 등 연간 12억원의 절감편익이 발생되며, 신탄진IC 교통량 과다에 따른 만성적인 교통혼잡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전IC~두계3가 도로는 도로선형이 불량해 통행량 증가에 따른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곳으로, 대전시 서남부권과 논산시간 통행량 증가에 대처하고 광역적 접근성 강화를 위해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의 확장이 꼭 필요한 구간이다.
정용기 의원은 “회덕IC 신설은 경부고속도로에서 세종시로 이어지는 동남쪽 관문이 돼 BRT 연계 등을 통해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할 수 있다는 면에서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대전시 차원에서도 과포화 상태에 이른 신탄진IC의 교통량을 분산시켜 교통효율을 높이고 (가칭)신문교를 통해 연구단지 등 유성구민들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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