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으로 백제 문화가 국내외로부터 조명을 받는 시점에서 격년제 시행은 백제 문화 가치 훼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행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조 의원은 8일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16년도 충남도 본예산 심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백제문화제 시행에 따른 내년 도비 지원이 올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공주와 부여 지역사회에서는 도가 격년제로 유도하려는 사전포석이라는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조 의원은 “백제유적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됐고 이로 인한 보존과 개발 등 공주, 부여지역의 관광 인프라 구축이 더욱 절실하다”며 “그런데도 격년제를 유도하는 것은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예산 편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60여년의 역사가 증명하듯이 백제문화제는 공주와 부여 주민의 축제가 아닌 충남 도민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백제문화제 계승과 발전을 위한 추가 예산을 편성해 지속 발전할 길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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